인스타그램에서 뭘 잘 사진 않지만
꾸덕한 크림이 땡기던 어느날 밤, 갑자기 올라온 크림소스 피드에 홀려서 결제 하고 말았다.
크림소스 한병에 2만원 정도이고
리조또, 크림떡볶이, 파스타, 등등 활용도가 좋다고 하여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프랑스 감자와 세트로 판매를 한다고 해서 냉큼 사버렸다.
어떤감자이길래?..
그러나 감자는 삶아서 놔두면 맛없다는 진리를 잠시 잊고 있었나 보다.
프랑스감자가 무척궁금하기도 했고
엄청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나 삶아서 냉장 또는 냉동된 감자 그맛 이였다.
크림소스도 생각보다 특별하진 않았다.
맛이 없진 않았지만 무난한 정도.
하지만 사진에 보이는 감자 저 정도의 양이 9천원은. 음..
배가 엄청 고팠던 상황임에도 많이 남겨서 다소 아쉬웠던 밀키트 였다.
삶아져 오는 감자를 버터나 올리브오일에 튀기듯 볶아주고
풍미를 더 살리고 싶어 이즈니버터에 열심히 볶아 주었는데 ㅠㅠ
감자만 있음 심심할 까봐 어린이 파스타도 조금 넣어서
아이와 함께 먹을요량으로 볶아 보았다.
파스타는 맛있어서 다 먹고 감자는 남겼다.
보글보글 사진은 다시 봐도 맛나 보이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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